목동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이랜드와 전북현대의 1차전에선 원정팀 전북현대가 1골 차 신승을 따냈다.
올 시즌 이어진 전북 현대의 부진. 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불릴 정도로 올 시즌 전북의 승강 플레이오프는 k리그 팬들의 이목을 끌 만했다. 상대는 K리그2 내에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승격 전도사’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랜드이기에 부담감은 증폭됐던 상황. 더군다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투 일정으로 체력 고갈도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문제였다.
이러한 여파로 서울이랜드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던 전북현대. 하지만 상대의 약점을 노릴 수 있는 수준의 실력 차는 갖췄다. 서울이랜드이의 전술상 높은 라인 유지에 의해 배후 공간이 쉽게 열리는 단점을 집요하게 공략해 전반 38분 티아고(FW)의 선제골이 터졌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이랜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K리그 내 잔뼈가 굵은 오스마르(MF)의 헤더 골에 실점을 내어줘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단, 큰 경기에 강한 면을 가지고 있는 전북현대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후반 교체 투입된 전진우가 후반 84분 멋진 결승골을 집어넣으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까딱하면 합산 스코어 1-1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경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게 만들어준 귀중한 득점이었다.
2차전은 전북현대의 홈 경기장, ‘전주성’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하지만 방심할 수 없는 부분 중 하나는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는 점. 일찌감치 리그 1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로테이션을 돌리더라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후 3일 뒤 2차전을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체력 고갈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태. 점수 차를 크게 벌려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게 뼈 아픈 상태다.
해당 일정을 끝으로 K리그1, 2의 대단원이 종료된다. 전북현대의 ‘사상 초유’의 강등 사태가 발생할 것인지 서울이랜드의 10주년 기념 ‘첫 승격’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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