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은 FA컵 3라운드(64강)에서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아시아 무대를 평정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85년생)과 똑같은 나이를 가진 선수가 있다. 바로, 프리미어 리그 에버튼에서 주전 수비수로 나서고 있는 애슐리 영(85년생)이 그 주인공.
지난 2023-24시즌 에버튼으로 합류한 상태. 적지 않은 나이에도 주전 자리를 차지한 채 준수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콜렌코(DF), 콜먼(DF) 패터슨(DF) 등 측면 수비수로 나설 수 있는 자원들이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기에 영의 활약은 반갑다.
더군다나 컵 대회 포함 13경기 3골 4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도 뛰어나다. 올 시즌 '꾸준함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상태. 이상이 없다면 FA컵 3라운드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더더욱 눈여겨볼 점도 있다. 상대 팀 피터버리 유나이티드(리그 1, 3부 리그)에는 영의 아들 타일러 영(DF)이 뛰고 있다. 물론, 컵 대회에서 단 3차례 출전에 그쳤지만 유망주들을 대거 기용하는 컵 대회의 특성을 생각한다면, 두 부자의 '맞대결' 가능성은 꽤 크다.
다시 말해 에버턴의 뎁스를 생각했을 때 영의 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 반면, 피터버러의 경우 더 많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하부 리그의 특성상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가능성이 크며 이 과정에서 타일러의 출전 확률도 배제할 수 없는 셈.
이전 히바우두 부자의 사례를 본다면, 축구계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일도 있었지만, 적으로 만나는 상황은 더욱더 드물다고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축구 선수의 생명이 짧은 탓에 오랜 선수 시절을 유지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더욱더 많기 때문. 이러한 점을 생각했을 때 영의 꾸준함은 정말 남다르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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