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타사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유럽 유수의 클럽에 관심 받아
다음 시즌 손흥민이 토트넘이 아닌 다른 클럽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토트넘과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이 체결된 손흥민. 보스만 룰이 발동되는 1월이 다가오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최근 ‘에이징커브’ 논란과 노장 선수들에 대해 다년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토트넘의 성향상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상태다.
이러한 행보로 유럽 다양한 클럽에 관심을 한몸에 받기 시작했다. 시즌 이전부터 꾸준히 링크가 떴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필두로 튀르키예 슈퍼 리그의 갈라타사라이도 영입 대열에 합류했다. 더불어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이티하드도 손흥민에 꾸준한 러브 콜을 보내고 있다.
시간이 지나기 시작하자 이제는 스페인 라리가의 강호 바르셀로나와 부활을 꿈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도 뜨기 시작했다. 두 팀 모두 공격진에 문제가 있으며 중앙, 측면 모두 뛸 수 있는 손흥민의 다재다능함에 초점을 맞췄다.
단, 토트넘과 비교해본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먼저 바르셀로나는 사실상 공격진은 포화 상태라 볼 수 있다. ‘회춘’한 레반도프스키(FW)와 ‘초신성’ 라말(FW)은 BEST 11에 이름을 무조건 올리는 선수다. 더군다나 ‘포지션 경쟁자’ 하피냐(FW)는 이번 시즌 대체 불가능한 에이스로 자리 잡은 상태.
기량이 떨어졌다고 평가받는 손흥민이 이들 사이를 비집고 주전 경쟁에서 승리를 따내기란 정말 쉽지 않다.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커리어 막바지 우승 트로피를 노릴 수 있는 팀인 건 사실이지만 핵심이자 주전으로 낙점받으며 경기를 뛸 가능성은 다소 낮은 편. 더불어 새로운 리그에서 적응기를 거쳐야 한다는 점도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포지션 경쟁은 바르셀로나에 비해 괜찮을 수 있다. 손흥민의 주 포지션 왼쪽 윙 포워드 자리에는 래시포드(FW)와 가르나초(FW)가 있지만, 기복 있는 플레이로 경기력의 편차가 심하다. 중앙은 호일룬(FW), 지르크제(FW)가 버티고 있지만,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른쪽의 경우 디알로(FW)가 성장세를 이뤘지만, 오른쪽 윙 포워드의 주인공이라고 보기엔 어렵다. 특히, 신임 감독 체결된 힘을 실어주기 위해 리그 내 적응기가 필요 없는 즉시 전력감을 찾는다면, 8시즌 연속 리그 10골 이상을 집어넣은 손흥민은 매력적인 카드로 다가올 수 있다.
문제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보여주는 충성심을 고려한다면, 이들과 맞붙을 수 있는 리그 경쟁 팀으로 떠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가오는 1월, 손흥민의 운명은?
손흥민이 바라는 점은 역시나 잔류가 될 것이다. 아무래도 토트넘에 보내는 애정이 엄청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재계약을 1순위로 둘 공산이 큰 셈. 다만, 그렇지 않을 경우도 생각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리그 내 경쟁 팀으로 향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그가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상대적으로 한정적이다. 그간 인터뷰를 본다면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아시아 리그로 떠날 확률은 낮다. 아직 유럽 빅 리그에서 뛰고 싶은 의지도 보였기에 튀르키예 리그도 사실상 낮다.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바르셀로나도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라리가의 특성상 논 EU(유럽 연합 국적을 보유하지 않은 선수는 최대 3명까지)를 충족해야 하기에 나이가 많은 손흥민에 해당 자리를 할애할 가능성도 떨어진다. 물론, AT 체결된 마찬가지. 이러한 까닭으로 라리가 내의 이적도 쉽지 않을 수 있다.
즉,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클럽 혹은 독일의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 앙 혹은 K리그로 떠날 확률이 오히려 높다. 현재 손흥민이 재계약을 최선으로 두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1월에 들어서 보스만 룰이 발동될 경우 유럽 유수의 클럽들이 적극적인 오퍼가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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