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 MVP는 우승 팀에서 나와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이 종료됐다.
K리그2에서는 ‘FC 안양’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013년 창단한 이래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선 맴돌았지만, 우승 경쟁에서는 항상 밀렸던 안양. 올 시즌에는 유병훈 감독 지휘 아래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했고, K리그2 첫 우승과 동시에 K리그1 무대에 승격했다.
시즌을 통틀어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안양. 그야말로 ‘파죽지세’와 같은 모습으로 각종 상을 휩쓸었다. K리그2 BEST 11에서 김다솔(GK), 김동진(DF), 이창용(DF), 이태희(DF), 김정현(MF), 마테우스(FW)까지 총 5명을 배출했다. 더불어 우승을 이끈 유병훈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고 7골 11도움으로 ‘도움왕’까지 석권한 마테우스(FW)가 MVP의 영예를 얻었다.
K리그1에서도 경합은 치열했다. 울산HD가 3연패를 이끈 핵심 수비진 조현우(GK)와 김기희(DF), 이명재(DF), 고승범(MF)이 K리그1 BEST 11을 차지했다. 이후 도움왕을 차지했던 안데르손(수원FC, MF)과 ‘괴물 고교생’ 양민혁(강원FC, FW)과의 삼파전 끝에 조현우가 MVP를 차지했다. 이운재(GK) 이후 16년 만에 나온 골키퍼 MVP라는 점. 그가 최후방에서 얼마나 많은 슈팅을 막아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소방수로 나선 김판곤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았지만, 팀의 반등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맡았지만, 강원FC의 돌풍을 이끈 윤정환 감독에 감독상을 내어줬다.
정규 리그는 모두 끝났지만, 아직 30일에 치러지는 ‘동해안 더비’ 울산과 코리안 컵 일정이 남아 있으며 대구와 충남아산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전북현대와 서울이랜드의 1, 2차전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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