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자리를 차지한 울산, 안양이 각각 K리그1, 2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가운데 아직 지켜볼만한 관전 포인트는 많이 남아있다. 바로, K리그1 12위 강등 팀과 더불어 K리그2의 플레이오프와 곧바로 이어지는 승강 플레이오프 및 코리아컵 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일정이 남아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역대급 잔류 경쟁이라고 불릴 수준이다. 한때 위기를 겪었던 제주와 광주가 파이널 라운드 그룹 B에서 다이렉트 강등을 피한 가운데 대전(승점 42), 대구(승점 40), 전북(승점 38), 인천(승점 36)까지 4개의 팀이 치열한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때 ‘잔류왕’으로 이름을 떨친 인천이 위기를 겪고 있지만, ‘명가의 몰락’이라 불리는 전북의 부진도 무시할 수 없으며 대구나 대전의 경우에도 방심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한 치의 앞도 쉬이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반면, K리그2에선 3위에서 5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 경쟁도 치열하다. 안양과 마찬가지로 구단 첫 승격을 노리는 서울이랜드(승점 58점)가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충남아산(57점), 수원삼성(56점), 전남(54점), 부산(53점)까지 승점 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해당 순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없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K리그2의 경우에도 각 팀들간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서 역대급 우승 레이스를 펼친 점은 이견이 없으며, 현 시점 K리그1 팀들과 맞붙더라도 크게 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생존을 위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역대급 대진이 펼쳐질 확률도 크다.
이외 ‘동해안더비’ 포항과 울산의 코리아 컵 결승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포항의 경우 승점 차가 크지 않지만 최근 부진으로 인해 승점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서 ‘우승 혜택’을 노릴 수밖에 없는 상태다. 즉, K리그1 1위부터 3위까지 주어지는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참여하기 위해선 코리안 컵 우승이 절실한 상태다.
이후 모든 일정이 종료가 되더라도 축구는 끝나지 않는다. A조에서 3연승을 질주 중인 광주의 첫 번째 도전이 어디까지 순항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고 부진에 놓여버린 상황이지만, 반등에 성공해 포항과 울산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추가로 AFC 챔피언스 리그 투 H조에서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전북의 약진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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