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원정이라는 것만 제외한다면, A, C조에 비해 수월하다는 평가다. 다만, 아시안컵에서 선전했던 팔레스타인(0-0 무)과의 1차전을 보면 알 수 있듯 혼혈, 귀화자가 즐비해 전력이 급상승하는 전력도 있으며 '홈'에서는 극강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전력도 있다.
더불어 우리 대표팀이 중동 원정에서 약한 면을 지니고 있는 것을 고려했을 때 1강(대한민국), 2중(이라크, 요르단), 3약(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라고 해도 방심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2번째 경기 오만전은 결코 쉽지 않을 수 있다.
오만과의 상대전적
현재까지 5전 4승 1패(1무는 비공식 매치). 대한민국 대표팀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2003년 '오만쇼크'의 주인공과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꽤 부담스러운 일정이 될 수 있다. 특히, 중국, 호주, 이란, 쿠웨이트, 일본까지 아시아의 강호로 평가받는 팀들도 오만에 한 차례 씩 일격을 받았던 것을 고려한다면 '갈피'를 잡지 못하는 우리 대표팀이 또다시 어려운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핵심 선수는?
사실상 자국 리그 중심으로 선수단이 구성되어 있는 상태다. 더불어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 연령대가 골고루 퍼져 있는 것도 눈 여겨볼 만한 대목. 세대 교체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편이다. 눈 여겨볼 선수는 베테랑 수비수 알-무살라미(DF, 116경기 3골), 알 사디(MF, 93경기 1골), 알가사니(FW, 57경기 12골) 정도.
경기 전망은?
우리 대표팀은 원정 환경의 부담감과 밀집 수비를 타파해야한다는 부담감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즉, 지난 1차전처럼 일방적으로 때리는 구도는 잡힐 수 있겠다. 문제는 상대의 역습에 의해 크게 휘둘리는 경우는 필시 발생할 수 있을 것이며 최후방 센터백들의 부담감이 꽤 커질 수 있겠다.
문제는 지난 경기처럼 의미 없는 방향 전환 패스로 대응할 경우 또다시 무득점에 준하는 경기 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개인 기량만 놓고 본다면 한 수가 아닌 두, 세 수 위의 자원들을 가지고도 단순한 공격 작업은 조금 아쉽다. 도전적이더라도 상대 박스 근처에서 짧게짧게 치고 들어갈 수 있는 패스워크를 택한다면 1차전 경기보다는 보다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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